잡글 워해머 번역글 저장 블로그 2018/05/24 22:16 by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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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돌아가는 번역 연재 일정은 개인적으로 큰 일이 없는 한

월 : 카야파스 케인
화 : 15시간
수 : 이브람 건트
목 : 레지멘탈 스탠다드
금 : 카야파스 케인
토 : 야릭
일 : 그 주에 번역 빼먹은 것.

을 지킵니다.


2017-06-01

여러분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 하나씩...

2017-05-28

염병 이런건 왜 또 알려주는거여, 의욕떨어지게.



2017-05-27 

야릭은 참 그-림다크 하구먼

2017-05-26

기본 번역 일정
 월 : 카야파스 케인
 화 : 15시간
 수 : 이브람 건트
 목 : 레지멘탈 스탠다드
 금 : 카야파스 케인
 토 : 야릭
 일 : 그 주에 번역 빼먹은 것.

이야! 도망치길 잘했어! 갤 꼬라지 참 이쁘구먼

2017-05-24

이야 다 옮겼는데 이미지 깨졌다! 


5-25

 슈발 이제 다 고쳤네... 소설들 달린다.



비축분 다 털었다!
2017-05-23

듸씨 번역물, 지금까지 번역한거 옮깁니다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다 올립니다...

아울러 짜투리 번역해놨던거도 마무리 할 수 있기를...


Regimental Standard Regimental Standard란? 2017/06/24 23:35 by 크랙


Stand straight, trooper!

Welcome to The Regimental Standard, required weekly reading for the modern Guardsman.

https://regimental-standard.com/에서 GW 공식! 으로 운영되는 개그물로,
최신 설정이 반영되는 가드맨들을 위한 정신교육(선전!) 자료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카야파스 케인 [카야파스 케인 번역] For the emperor (서문) 2017/06/13 10:02 by 크랙

Editorial Note:

편집자 주 :


더 좋은 명칭이 없다면, 앞으로 이것을 ‘케인 아카이브’라 부를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것은 하나의 데이터 슬레이트이고, 

그 파일 내용의 정리 따위에는 관심 없이 활동했던 멋쟁이에 의해서 쓰여진 것으로, 

이렇게 과분한 타이틀을 달 만한 것은 아니다. 

(역주 : For the emperor는 2003년에 나온 소설로, 장/단편 통틀어 첫 번째로 출판되었습니다. 스토리 라인 상에서는 중반부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거기에는 내가 사용할 수 있을만한 어떤 법칙이나 각주 따위가 없었고,

그래서 그 내용물을 정리하는 것 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물론 그것은 정말 확실하게, 위대한 커미사르 카야파스 케인에 의해, 

그가 정식 업무에서 은퇴하고 스콜라 프로제니엄에서 스승(Tutor)으로 섬길 때에 작성한 것이다.

이것은 이 데이터의 작성 일자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데, 

그가 스콜라 프로제니엄에 부임한 것은 993.M41이요, 이전에 출판된 그의 회고록 

(황제폐하를 섬기기 위해 : 한 커미사르의 삶  To Serve the Emperor : A Commissar’s Life) 에 나와 있는 부분적인 일자, 

예를 들자면 그가 첫 전투를 벌였다고 말한 005.MAZ와 같은 것들과 대조 및 확인 해 볼 때 

이 기록은 이전의 회고록 보다 먼저 쓰였다고 조심스럽게 말 할 수 있다.



그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우리는 오로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겠지만, 

출판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이것들에 인퀴지션의 공인 도장을 찍고 나서야 빛을 보게 되었고, 

주의 깊은 독자들의 가까이에 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출판물들이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가까운 동료 인퀴지터들은 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웅 중의 하나가 나와 그의 관계 때문에 (역주 : 연인!) 

나는 먼저 알고 있었던 그 스스로의 표현으로, 이기적인 불량배라고 칭했다는 것에 놀라기까지 했다.

물론, 나는 그가 말한 인성 결함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격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제국의 가장 위대한 봉사자 중의 하나가 되게 한 요인 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한 세기, 혹은 그 보다 길었을 커미사르로서의 복무 기간 동안, 

그리고 내가 오기를 청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았을 동안, 그는 인류의 거의 모든 적을 만났다. 

네크론, 타우, 타이라니드, 옼스, 엘다, 그리고 그가 항상 조롱했던 더러운 힘에 사로잡힌 자들과 

그들을 조종하는 악마들, 인정하기 힘들지만, 그는 인류의 모든 적을만났고, 많은 작전을 반복적으로 펼쳤지만, 

다른 고귀한 자들이 그랬듯 항상 성공했고, 기록은 적었다. 



그에게 공정한 평가를 주기 위해서, 나는 그 자신이 스스로를 끔찍할 정도로 비판하는 비판자였다는 사실을 여기에 밝히고자 한다, 

그는 그가 했던 많은 일들의 영예를 거부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고 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박애주의,

 이타주의, 그리고 제국에 대한 충성심과 같은 일들을 행하며 자신의 서술과 모순되는 점을 많이 보였다.

그것은 아마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신의 단점에 대해 너무 잘 이해하였기에, 

그 자신의 (보통, 스스로 잘 숨기었던) 미덕에 대해서 보지 못하게 한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또한 종종 주장되는 바와 같이, 용기가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라 두려움의 극복이라면, 

케인은 항상 그 자신이 영웅임을 거부해 왔지만, 그의 명성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그의 성공은 부정할 수 없을 지라도, 이 회고록에서 드러날 

그의 도덕성 부족에 대해서 실망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케인의 커리어에 대한 스스로의 이야기가 마침내 발견되었음에 감사 해야 한다.

이 회고록은 가장 최근의 제국 역사에 대해 많은 목격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고, 

위대한 목격자에 의해 서술된 어두운 세력에 대한 이해와 카오스에 대한 많은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케인 아카이브를 보존하고, 상당한 양의 여가 시간을 들여가며 그것에 주석을 달았다. 

몇 년간의 발견과 편집 작업이 끝난 후, 나는 그것을 보며 정보를 얻으려는 동료 인퀴지터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케인은 이 글을 쓸 때 전반적인 구조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처럼 보이며, 

단순히 과거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일화들의 대부분에는 맥락이 없고, 

해독하기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또한 짧은 파편적인 이야기들 중 많은 부분이 

그가 묘사하는 큰 사건에서 자신이 참여했던 일부가 결론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끝나곤 한다.



그런 사유로, 나는 이 작업의 시작 지점을 나와 우리 오르도가 

익숙한 그라발락스(Gravalax) 전투로 잡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는 케인의 관점에서, 내가 덤벙대며 돌아다녔던 것에 대해 

즐거워하는 것도 포함하여서 쓴 우리의 첫 만남도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나는 아카이브 스스로가 말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나, 

문단이 너무 무질서 하거나 아카이브 데이터 그 자체만으로 

배경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각주를 달고 삽입구를 넣을 것이다. 

문단 앞의 인용문은 편집자로서의 내 역할을 자유스럽게 사용한 것이며, 

케인 자신이 작성했던 커미사르 후보생 교육용 자료 모음집에서 추려낸 것으로 

나는 이것이 그 상황에 놓여 졌을 때 케인의 정신이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한 통찰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케인의 다소 자기 중심적인 서사 방식을 보충하기 위해 좀 더 넓은 내용을 서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 문단 중간에 끼어들기도 하였으나, 케인 스스로가 말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인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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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15시간 번역]Chapter 3-2 2017/06/13 09:59 by 크랙


그러고도 너희가 군인이냐?’ 페레스 중사가 전 함선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쳤다

우리 아버지 엉덩이에 붙은 아메바가 니들보다 낫겠다

이제부터 저 토치카(Blockhouse)를 공격할 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니들 에미의 거지 같은 자궁에서 기어 나온 이후로 제일 후회할 일이 생길거다.’

브리핑이 끝난 후 다섯 시간이 지났다, 란과 그의 소대는 수송선의 짐칸에서 

다섯 시간째 구르고 있었고, 페레스 중사는 훈련 상태에 전혀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다.



철로 된 바닥 위에 서 있는 그들 주변에는 네모 모양의 물체들이 가득했다

그것들은 벙커, 토치카, 고정 포대의 모양을 대강 흉내 내고 있었고

가드맨이라면 그것들을 전술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야 했다.

그들은 몇 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적과 사투해왔지만

페레스 중사는 행복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대가리 숙여라!’ 중사가 다시 소리쳤다, 란과 그의 전우조(Fireteam)들은 

다시 존재하지 않는 목표물을 향해 약진했다

라스 볼트가 날아다니고 유탄이 터진다! 뒈지기 싫으면 고개 숙이고 엄폐물을 찾아라.’

란이 보기에는, 이건 전부 미친 짓 같았다. 상상의 목표물로 질주하는 것은 

페레스에 대한 공포에 빠진 그에게도 웃음이 터져 나오게 했다

그 웃음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페레스의 얼굴에 떠올라 있는 감정 이었다.



란과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였건 간에, 그들은 서전트 페레스와 함께 있었고 

그는 절대로 함께할 때 웃을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었다.

더 빠르게!’ 페레스가 또 다시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가 마치 칼날처럼 그들을 찔렀다

나는 니놈들이 토치카의 방을 하나 하나씩, 적 생존자를 하나도 없이

쓸어버리길 원한다! 폐하를 위해서 말이다!’

토치카의 바깥 벽에 다다랐을 때, 젱크가 그를 위해 엄호해주었고

상상의 문을 박차고 레덴이 상상의 수류탄을 집어넣어 안에 있을 상상의 적을 죽였다.

제자리에!’ 중사가 소리쳤고, 그의 입에서 나온 침이 중대 병력 모두에게 튀었다.

그 즉시, 란과 다른 동료들은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무슨 일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고, 무엇 때문인지도 몰랐지만 

그들은 페레스 중사가 토치카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마치 상상의 물체들이 실제로 있는 양, 쪼개진 문을 피하고 그 조각을 줍고

허리를 굽혀가며 조심스럽게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왔다.

마침내 그가 방 한 가운데로 들어와, 그의 허리를 쭉 펴고 레덴 앞에 섰다

그는 손에 아직도 뭔가 들려 있는 듯 허리춤 정도 높이로 들어올렸다.

이게 뭐냐 레덴?’ 중사가 손에 들린 보이지 않는 물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중사님.’ 레덴이 말했다, 턱이 혼란으로 덜덜 떨리고 있었다.

이건 네가 방금 토치카 안으로 던진 수류탄이다 레덴, 이게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겠나?’ 페레스가 말했다.

... 잘 모르겠습니다. 중사님.’ 레덴이 말했고

그의 대답은 페레스의 눈 속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용암 속으로 그를 잡아채 끌고들어갔다.

왜 아직도 안전핀이 꽂혀있지 레덴?’ 페레스가 계속해서 말했다

그 이유는 네가 던지기 전에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네가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았냐는 거다.’

... ...는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사님.’

레덴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의 목소리는 점점 자신감 없이 멀어져갔다

그게... 상상속의 수류탄이라고 생각해서...’

상상(Imaginary)? 절대 아니다. 레덴. 내가 보여주지, 이 수류탄은 꽤 물질적(solid)이다.’ 

중사가 말한 후, 갑자기 그의 주먹을 말아 쥐더니 레덴의 명치를 후려갈겼다.

레덴은 고통스럽게 숨을 토했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페레스는 중대원들을 향해 돌아섰다.

,’ 페레스가 입을 떼며 손을 높이 들었다

아직도 손에 상상의 수류탄을 들고 있는 채였다. ‘여러분들이 보는 이 수류탄은 내 주먹만큼이나 물질적이다

이 토치카의 문만큼이나 든든하며, 이 구조물들, 이 벙커의 플라스틸만큼이나 단단하다

만일 아직도 레덴이 생각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멍청이가 있다면

내가 다시 보장하는데 레덴이 당한 것 보다 더 나쁜 꼴을 당하게 될 거다

이제부터 다시 토치카 공격을 실습한다

행보관은 이번에는 제발 여러분이 가드맨 답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는 다시 새된 목소리로 공격을 명령했다.



레덴에 대한 체벌이 시청각 교육이 되어준 덕택에

란과 소대원들은 토치카 공격을 서둘렀고

레덴마저도 그의 아픈 몸을 이끌고 그에 참가했다.

훈련은 계속되었고, 상상의 건물들에 있는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한 공격은 끝이 없었다

페레스 중사는 전우조(fireteam)에서 전우조로 옮겨가며 

그들이 제대로 훈련하고 있는지 감시했다.

란은 점점 더 몸이 피로해 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불면증이 대가를 요구하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야 페레스 중사는 훈련시간을 종료하고 그들을 해산시켰고

란은 너무 피곤해서 죽은 사람이 걷는다(Dead man walking)는게 뭔지 알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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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 종료입니다. 여윽시 훈련은 실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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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mental Standard 드론이 굴러온다! 2017/06/08 17:40 by 크랙


원작 : https://regimental-standard.com/2017/06/07/droning-on/



Greetings Guardsmen,

안녕하신가 제군들,


이번 주의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는 부패를 추종하는 자들의 

유사-기술적 기계들을 파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난 호의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 다뤘듯이, 

소위 ‘역병의 신’을 숭배하는 카오스의 종복들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그 전장에서 새로운 타입의 이단적인 기계가 발견되었다.

 

이 “블로트-드론”이라고 불리는 혐오스러운 물건이야 말로 

주적들의 부패하고 모순된 전쟁기계의 완벽한 전형이다.

화성의 정직한 메카니쿠스의 순수-인간 기술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기계와는 어떤 유사점도 찾을 수 없으니,* 

이단놈들의 것은 오로지 엉망진창의 세균덩어리 찌꺼기와 

녹슬고 썩은 파이프와 금속 판 비슷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이 야비하고 연약한 주적의 물건을 두려워 말라!

[1] 더럽고 녹슨 장갑판

[2] 흐릿한 단안 시야

[3] 연약하고 부풀어오른 살 부분

[4] 비효율적이면서 사거리가 짧은 임시변통 공격 수단

[5]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질질 새는 윤활물질


이 썩어빠진 물건과 마주친다면 제군들은 다음의 지시를 따르라 :


● 끈적끈적한 부분을 쏘라.

   주적들의 병기고에는 충분한 양의 철판이 없기에, 놈들의 블로트-드론에는 끈적대고

   상처 입기 쉬운 살덩어리가 노출되어 있다, 그것을 노려서 사격하라.

   제군들과 같은 숙련된 명사수에게는 식은 영양죽 한 그릇 먹는 것과 같은 일일 것이라

   믿는다, 그 사격은 블로트-드론에게 치명적인 공격이 될 것이다.

 

● 눈깔에 총검을

   제군들이 볼 수 있듯이, 블로트-드론은 시야가 좋지 않은 단안** 만을 가지고 있다

   놈에게 충분히 접근했다면, 빠른 총검 돌격이 이 짐승 놈의 시야를 뺏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쇼크를 겪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체에는 다가가지 마라

   최후 수단으로써, 죽어가는 블로트-드론은 자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자폭은 지저분하며 감염 위협이 있다, 그것에서 튀어나오는 점액들이 만일 

    가까이 있는 전사에게 덮어씌워지거든 뮤니토럼 공인된 손수건 조차도 제군들을 지켜줄 수 없다.*****

   거기서 나오는 방사 물질들을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회피할 것이 추천된다.

 

이번 주의 레지멘탈 스탠다드는 여기서 끝이다. 가드맨들이여.


제군들은 이제 적들이 새롭게 발명한 혐오스러운 질병의 피조물과 싸울 준비가 완료되었다.


그럼, 전선에서의 무운을 빈다.


Thought for the day

 

“우리 시대의 진정한 질병은 이단이다.”

 

* 제군들 중의 일부는 이 썩어빠진 창조물과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성스러운 자동인형이 닮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군들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두 가지는 절대로 닮지 않았다는 자연스러운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며, 

  제군들의 커미사르는 그 결론에 이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싶어 할 것이다.

** 다른 모든 거짓 신에게 인도되는 이단자 놈들과 마찬가지로 놈들의 시야는 좁고 짧다!***

*** 추가 정보 – 전투 후 검사에 의하면 자세하고, 색상에 민감하며, 특히 죽이는 것에 집중된 광학적 성질이 확인됨.

**** 아마도

***** 또한, 제군은 죽어서 영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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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15시간 번역] Chapter 3 - 1 2017/06/06 19:12 by 크랙


 

CHAPTER THREE

 

챕터 3

 

브리핑 룸에서의 대답  워프 멀미와 수면리듬  상상의 발병과 그것을 취급하는 법

 

우리는 3, 4주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겁니다.’ 

임페리얼 네이비 장교가 빛나는 행성-지도 앞에 서서 말했다.

워프 항해 중에는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으로 흐른다는 사실을 이해하길 바라며

여러분들이 이 항해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의문에 대해서 정확한 대답은 없습니다

게다가, 3주 정도로 예상되지만 그보다 더 지나거나 혹은 덜 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워프 안에서는 모든 것이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장교는 장비를 조작했고

그의 브리핑은 변화-현실적인 유동성”, “현실-우주 문제” 등의 알아먹을 수 없는 단어와 문장들로 가득했다.


브리핑 룸 하나에 가드맨 중대 하나를 밀어 넣어꽉 끼어 틀어박힌채로 앉아 있게 하는 것은

그들을 질식시키려는 시도처럼 느껴졌고(Arvin Larn)은 갑자기 하품이 나오려는 입을 틀어막았다.

연병장에 처음으로 집합했던 두 달 전 이래로

또한 지난 4주간 란이 속한 연대가 임페리얼 플릿의 수송선에 타고 그들의 첫 번째 전장이 될 곳으로 향한 이래로

그는 상급자들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었고, 4주가 지난 오늘에서야 윗대가리는 

그들이 어떤 망할 곳으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줄 기분이 든 것 같았다.


셀투라 7(Seltura VII)이다제군들.’ 그들의 중대장인 빈터스 중위(Lieutenant Vinters)가 

임페리얼 플릿 장교의 브리핑이 끝남과 동시에 앞으로 나와 말했다.

우리는 거기로 향한다그리고 그곳에서 제군들은 

불멸의 황제 폐하께 여러분을 바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중대장의 뒤에 떠오른 픽토-디스플레이가 갑자기 바뀌었다

해군의 우주해도는 검은 공간에 떠 있는 푸른 행성에 자리를 내주었고

방에 가득한 200여명의 가드맨들이 앞을 좀 더 잘 보기 위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기울였다.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만족하며빈터스 중위는 손에 들고 있는 리모컨을 조작해 픽토-디스플레이에 삼림 지형을 띄웠다.

셀투라 7은 수목이 우거진 행성이다.’ 빈터스가 계속해서 말했다

땅이 80% 이상 열대 우림으로 덮여있지기후는 주마엘 4보다는 아니겠지만 온화한 편에 속하며

1년에 두 번의 우기가 있다우리가 거기 강하할 때 쯤이면 초여름일 것이고

중대장은 행성이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하품이 나오려고 하자란은 급하게 그의 손을 올려 입을 틀어막았다.

그들이 공허를 뚫고 여행하고 있지만페레스 중사*는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페레스 중사의 일일 훈련에는 변함이 전혀 없었다오히려 주마엘4를 떠난 다음부터 

더욱 심해졌으면 심해졌다고 볼 수 있었다변한 것이 있다면 수송선 내부에서까지 매일 매일 훈련하고 있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비웃고 있는 임페리얼 네이비 병사들이 생겨났다는 것 정도이다.

페레스 중사는 매일 매일 기상시간부터 점호시간까지 훈련을 강요했고란은 그것 때문에 매우 지쳐있었다.

하지만 브리핑을 보기 힘들도록 괴롭히는 것은 그것 만이 아니었다.

거의 한 달 동안그들은 이마테리움을 들락날락하는 워프 항해를 계속하고 있었다.

배가 워프를 들락거리는 밤 마다란은 끔찍한 악몽을 꾸곤 했다

그의 꿈속에서 그는 끔찍한 제노-행성에 있었고 마찬가지로 끔찍한 생물체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그 꿈을 꿀 때 마다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눈을 떴고알 수 없는 고통과 역겨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워프-멀미 (Warp sickness), 아포세카리는 연대 인원의 절반에게 그 진단명을 내렸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거야."

란은 아포세카리가 그에게 알약을 내밀면서 말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그 잠을 편하게 자도록 도와주며소량만 복용해야 한다는 그 알약은 

그에게 적당한 양의 잠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전혀그가 얼마나 많은 양의몇 개의 알약을 먹건 관계없이시간이 얼마나 지났건 하루하루 똑같이 힘들었고똑같이 꿈을 꾸었다.

군사보안 관계로 지금 단계에서는 제한적인 정보만을 알려줄 수 있다,’ 빈터스 중위가 계속 말했다

중대장이 지금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그 행성 PDF의 폭동을 제압하고 행성 정부를 수복하는 것이다

정보부에서는 우리가 커다란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제군들이 알다시피 우리는 임페리얼 가드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처음에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결국은 지역 기후에 적응하는 수준일 것이다.’


적응 말씀이신가란이 생각했다내가 지금 겪는 문제기도 하지...

그는 워프-멀미가 심각함에도 취침점호를 받은지 한 시간 뒤 쯤 지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란은 그가 타고 있는 함선이 그들의 목적지에 그들을 적응시키기 위해서 

30시간 주기로 밤낮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주일째 그 주기로 살고 있지만

그는 아직도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다.

시차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고그것은 피로로 나타났다

그의 몸은 그가 왜 이렇게 늦게까지 깨어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었고

워프-멀미를 견디는 것에 더해서 이런 시차적응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그의 수면 문제는 한도 끝도 없이 나빠만 졌다.


하지만 제군들,’ 빈터스 중위가 말했다

우리는 임페리얼 가드이고우리는 승리할 것이다제군들이 첫 번째 전투를 맞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중대장은 여러분을 항상 여러분들을 믿고 있다

그럼 교육은 이상 마치도록 하겠다질문할 사항이 있으면페레스 중사에게 물어보도록.’

그 말과 함께 그는 리모컨을 조작하여 픽토-디스플레이를 껐고

가드맨들은 조용히 일어나 어두운 브리핑 룸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란은 다른 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그의 중대장이 얼마나 그의 지휘 아래 있는 병력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감히누가이 중대 안에 있는 누가페레스 중사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 Sergeant : 하사~원사까지를 모두 이르는 부사관이라는 단어로 쓸 수도 있고... 

그냥 상사님! 중사님! 하는 식으로 쓸 수도 있고 애매모호한 단어라서 중사로 번역은 했습니다만,

중대 보급관 겸 교관 (Drill Sergeant)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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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파스 케인 [카야파스 케인 번역] The Beguiling (4 完) 2017/06/04 21:53 by 크랙


그리하여우리는 이 여자들의 집으로 향했다


크고 난잡해 보이는 집이 안전한 땅 위에 서있었다.


문의 명패에는 이것이 정숙한 소녀들을 위한 세인트 트라니아 아카데미


(the Saint Trynia Academy for the Daughters of Gentlefolk)라고 음각되어 있었고


그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봤을 때숲길이 우리가 출발했던 곳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 보였고 


그것은 우리가 다시 출발할 때 여정을 훨씬 빠르게 해 줄 것 이었다.


에멜리는 아마 우리 차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내일 아침까지는여기서 머무르셔야 할 것 같군요.’ 그녀가 말했다.


우리가 메인 홀에 도착했을 때그곳은 아주 따듯하고 벽난로에는 숯불이 타고 있었다


나는 이 정도 온도라면 발할라인들이 많이 불편해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번쩍이도록 마감재가 발라진 나무 테이블 옆의 벤치에 앉아 학생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


이윽고저녁식사가 나오자 우리가 확실하게 그들의 관심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그리어는 재잘대는 소녀들의 중심에 앉아서 우리가 오늘 겪은 일들을 각색하여 


그들에게 들려주고 있었는데나를 모험의 메인 영웅으로 놓기는 했어도 그가 나의 사이드킥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뮬렌즈는 크리스타벨에게 빠져 있었고그를 그녀에게서 떼어놓으려면 적어도 가드맨 한 분대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크리스타벨은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안정과 활력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녀는 식사하는 내내 뮬렌즈의 무릎을 떠나지 않았고그들이 서로 눈을 그윽하게 마주치는 것이


내일 아침에 살라맨더로 다시 돌아갈 때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르겐마저도 그 대화의 일부로 말려들어가졌는데그건 정말 이상한 것이었다.


내가 아는 한 그에게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졌던 여성은 인공호흡 교육을 받을 때 만난 오그린이었고


심지어 그녀는 그 때 취해 있었다.


그는 손을 떨면서 그의 음식들을 집었고 그가 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대답했는데


불행하게도 확실하게 그의 한계를 넘어간 것이 보였다.


그록스는 입에 맞으신가요?’ 에멜 리가 내 옆에서 물었다


나는 예법에 따라 그녀가 앉은 주인의 자리 옆에 앉아 있었다.


좋았습니다.’ 내가 대답했다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주 훌륭한 수준이었다


내가 먹어본 그록스 고기 중에 가장 부드러웠고


자멕(Samec)소스 안에서 살짝 데쳐진 그 맛은 싸울만한 가치가 있었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은내가 약간 흥분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인데


그녀의 미소는 현기증이 일 정도였고내 감각이 그녀가 가까워옴에 따라서 압도됨을 느꼈다


그녀의 목소리는 실크로 애무하는 듯부드럽고도 미세했다.


그녀의 가운 역시 부드럽고 올이 고운 실크로 되어 있었고색상은 짙은 초록색으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 위로 살짝 드러나는 몸의 굴곡은 내 상상력에 불을 질렀고그녀 역시 알아본 것 같았다말괄량이 같으니.


그녀가 조미료를 집으려고 살짝 몸을 굽힘에 따라 내 팔뚝에 그녀의 부드러운 팔이 스치고


내 가슴 속에서는 정욕으로 가득 찬 숨이 터져나왔다.


여기 있는 동안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음란의 악덕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아마 여기서 많은 즐거움을 느끼실 거예요.’


그럴 것 같군요.’


저녁 식사가 끝난 후에우리(유르겐뮬렌즈그리어)는 서로 떨어졌다.


에멜리는 나를 자신의 빌라로 초대했고병사들에게도 방을 하나씩 내주었다


비록 그리어와 뮬렌즈가 그들의 방의 위치에 크게 신경을 쓰긴 했지만


에멜리가 학생들의 저녁 훈육을 위해서 잠깐 떠난 사이에 나는 유르겐을 복도에서 만났고


그의 옆에 붙어 있던 여자애를 떠나보낸 것을 칭찬했다.


유르겐,’ 내가 말했다. ‘살라맨더로 돌아가서 부대에 복스를 날려서 


우리 좌표를 알려주도록여기는 모든게 즐겁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가 끄덕였고눈은 맑았다. ‘저 신삥들이 하는게...’


여자들이 있을 때 너무 참군인처럼 행동하지.’ 내가 말했고그가 끄덕였다.


하나 더 있습니다.’ 그가 잠시 망설이고 말했다. ‘저 여자들이 커미사르님도 홀리려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랬다거의 당할 뻔 했었지만 나의 위험감각이 그렇게 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지금이 장소는 너무 좋았다너무좋았다내 늙은 스승님이 항상 말했던 대로


이럴 땐 의심을 해봐야 했다뭐가 잘못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스승님의 말씀을 에멜리와 있을 때 계속해서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물론 나는 유르겐이 왜 저 여자들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서 알 도리가 없었다


비록 전에 매뉴얼을 읽었었지만그가 블랭크라는 사실은 10여년 후에나 알게 되었다


내가 그 전에는 사이커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걱정하지 마요유르겐은 곧 돌아올테니까.’ 나는 그의 팬클럽에게 말했고


유르겐은 감사하는 눈으로 나를 쏘아보고 사라졌다.


카야파스여기계셨군요어디 계셨는지 계속 찾았어요.’ 에멜리가 계단 위에서 나타났다.


보시는대로.’ 내가 최대한 마력에 저항하려고 노력하며그녀에게 움직였다.


비록 내가 계단을 걸어올라가고 있었지만뭔가가 그녀에게로 나를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에게로 다가가면 갈수록 내 감각이 예민해지고 달아올랐다.


그녀는 내가 다가가자 내 팔을 그녀의 몸에 두르고그녀의 빌라로 향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우아한 내실 안에 있었고희미하게 취할 듯한 향의 났다.


내가 눈을 돌리는 곳 마다 파스텔 톤이었고부드럽고(역주 : flimsy, 여자 속옷이 얇다고 할 때 주로 쓰는 단어입니다.) 


얇은 직물로 싸여 있었고강렬한 에로시티즘을 나타내는 예술작품들이 걸려있었다.


거기서 꽤나 시간을 보냈는데고백하자면 감각적인 방종이 그 안에서 있었고 


그것은 내가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에멜리는 넓고푹신한 침대로 쓰러지면서 나를 끌어안아 그녀 위로 넘어뜨렸다


우리의 입술이 스칠 때 그녀의 숨결에서는 기절할 듯한 짜릿한 향기가 났다.


당신의 존재를 숲 속에서 느낀 순간당신이 우리들 중 하나가 될 걸 알았어요,’ 


그녀가 내 귀에 속삭였고나는 그 말을 알아들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녀가 불어넣은 정욕이 피를 타고 내 몸을 두드리고 있었다.


느꼈?’ 내가 웅얼거리며그녀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그녀는 고개를 숙여 내 목에 입을 맞췄다.


나는 당신의 영혼을 맛봤어요맛이 아주... 좋더군요.’ 그녀가 숨을 내쉬었다.


내 머릿속에서 속삭이던 작은 목소리는 이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뭔가 짓누르려는 그것을 피해가면서 계속해서 의문을 머릿속에 비명지르고 있었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 방에서 기어 나오고 있었다.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내가 물었고갑자기 머릿속에서 답이 반짝였다사냥크리스타벨은 아마...


미끼죠.’ 에멜리의 목소리가 내 뇌를 직접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 썩어빠진 너글 종자들을 끌어들이려고요하지만 당신이 왔고훨씬 맛있어 보이네요.’


뭐가 더 맛있다는거지?’ 내가 웅얼댔다기분이 마치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꿈에서 일어나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내 마음속으로 춤추며 들어왔다.


깨어날 그분을 위해서그분은 지금 오시는 중이죠당신을 위해서 오시는 건 아니지만.’


이 물질세계 어딘가에서 우리 몸이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애무하듯이


유혹적으로육체의 정욕의 주문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고


내 영혼 그 자체가 무언가에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실체 없는 목소리가 웃기 시작했다.


받아들여요 카야파스슬라네쉬 그녀께서 당신의 영혼을 어루만지셨던게 분명해요


당신만을 위해서 살아왔군요당신은 그의 것이에요당신이 알거나 모르거나 관계 없이 말이죠.’


황제폐하여그 때까지 나는 그 카오스-


(Chaos Power, 카오스 신은 신이 아닙니다뽀디 엠뿌라!)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


내가 인퀴지션과 친해져 그들의 힘든 일들을 도맡아서 하게 되어 그것들이 너무 익숙해 지기 전이었고


나는 그 무시무시한 힘을 느껴보지 못했던 때였다.


물론 내가 자기중심적이고자아도취적이었기는 하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그러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생존을 위한 것 이상이 된 적은 없었다.


그 사실을 갑자기 깨달으면서그것이 무엇이었건 그 과정이 깨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마치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쓴 것 같았다나는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공기를 만나듯 고개를 뒤로 젖혔다


에멜리가 나를 당황했다는 눈으로 섬뜩하게 바라보았다.


풀려났군!’ 그녀가 마치 성마른 아이가 단 것을 먹지 못하게 된 것처럼 말했다.


그때 나는 그녀가 사이커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시 그녀가 내 영혼을 사로잡아 워프로 보내려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내 라스피스톨을 벨트에 뽑았다내 손가락이 덜덜 떨려왔다.


미안나는 금발이 좋아.’ 내가 말하면서 그녀의 머리에 라스볼트를 꽂아주었다.


그녀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경악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눈 사이에 빛이 관통하고그 영혼은 그녀가 숭배하던 지옥으로 떠나갔다.


내 머릿속이 맑아지기 시작했고뭔가 새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리드미컬한 찬트(Chant : 기도와 찬송의 중간 정도 형태소리가 건물 전체에 울리고 있었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내 저려오는 손바닥이 뭔가 대단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과연 그랬다계단을 뛰쳐내려가 응접실로 나가자소리가 더 커지고 집중되었다.


라스피스톨을 내 사랑스럽게 욱씬거리는 손에 들고응접실 문이 살짝 열리도록 조심스럽게 밀어보았다.


이 학교에 있던 모든 소녀들이 거기 있었다그리어와 뮬렌즈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아직 살아 있었다뭐 어찌되었건 살아는 있었다


입을 떡 벌리고 광기어린 쾌락에 취한 것이 그들의 표정에 나타나고 있었고


부패의 창녀들이 그들의 외설적인 행위를 마치고 있었다.


내가 지켜보는 동안그리어의 긴 쾌락의 신음소리가 컬티스트의 목구멍으로 넘어가고그는 끝나버렸다.


크리스타벨이 한 발짝 앞으로 나가 그녀의 목소리를 높였고 다른 사제들과 색다른 찬트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산한 바람이 방 안에 불기 시작했고그 망할 향기가 진하게 풍기기 시작했다


내 머리가 일어서고뮬렌즈가 떠올라 비 인간적인 방향으로 뒤틀리고 변형되기 시작했다.


무언가 힘이 방에 금을 가게 만들기 시작했다.


자비로우신 황제여!’ 내가 아퀼라의 성호를 그으며 뭔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 후 돌아서서 그곳을 떠나갔다.


불쌍한 저 병사에게 무언가 일어나고 있었고기적 없이는 저것을 취소시키지는 못할 것 같았다.


라스볼트가 내 머리 뒤에서 폭발했고방 전체를 울렸다


뒤돌아보자 갑작스러운 악취가 풍겨나고 컬티스트 몇 년이 쓰러져 있었다.


응접실로 걸어들어오는 것은 확실히 썩어서 부풀어 오른 병사들이었다


그 때 나는 슬로켄베르크가 두 가지 다른 카오스-파워(Chaos Power 다시 말하지만 카오스 신 따윈 없다진정한 신은 황제폐하 뿐이시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놈들이 서로 싸울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내가 뭔가 이득을 취하려는건 아니었지만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았다.


슬라네쉬 컬트가 쫓기고 있었다질병으로 썩어빠진 놈들의 라이벌을 만나서 울부짖고 있었고


그들은 크리스타벨이 의식을 마무리 지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몸을 던졌다.


뮬렌즈에게 깃든 악마가 튀어나오고 있었다놈은 손에 에너지의 탄환을 담고


미친 듯이 웃으며 슬라네쉬의 창녀들을 터뜨린 썩은 전사들에게 발사하기 시작했다.


나는 달렸고너글종자들은 나를 무시했다


놈들은 뭉쳐서 라스건의 화력을 슬라네쉬 소환물에게 발사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달리는 동안에 폭발과 비명을 들을 수 있었고


뭐가 날아올지 몰라 날갯죽지 뒤에서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커미사르님이쪽입니다!’ 유르겐의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엔진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살라맨더가 장식으로 가득한 담벼락을 부수며 달려왔고나는 거기로 뛰어들었다.


유르겐!’ 내가 기쁨으로 가득차 소리쳤다. ‘나는 자네도 죽은줄 알았네!’


아닙니다.’ 그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았다. ‘제가 여기로 오는 도중에 적을 만났습니다만


그들은 저를 지나쳐 가버렸습니다이해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가 어깨를 으쓱하자 미칠듯한 그의 체취가 느껴졌다.


폐하께서는 옳은 이를 보호하시지.’ 내가 자신에 찬 얼굴로 말했고


유르겐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소한 이제 놈들이 이 섹터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게 되었군.’ 내가 말했다.


우리는 숲길을 따라서 달려 내려가고 있었다


놈들이 소환하는걸 멈추게 되면... 이런 젠장!’ 내가 복스캐스터를 잡았다.


우리 좌표는 알려줬겠지?’


물론입니다.’ 유르겐이 대답했다.


당소 케인케인이라고 알리고내 머리위로 연대급 화력을 요청한다


지금 즉시효력사다묻지 말고 바로 쏴!’


모스트루 대령이 뭔가 묻기 전에 내가 회선을 닫아버렸고


첫 번째 포탄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마치 영원과 같은 시간이 흐르고 


속옷 한 벌 갈아입을 시간이 지나자 연대급의 화력이 투사되었다.


마치 이 행성을 갈아엎을 듯 한 폭발과 화염과 연기가 펼쳐졌지만


나는 그 때 폐하께서 우리를 보고 지키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주변으로 파편 하나조차도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뒤를 돌아보았을 때건물들이 있었던 곳은 완전히 황폐화 되었다


삼림의 몇 헥타르쯤도 같이 날아가 있었다.


나는 돌아와 데몬호스트(Daemonhost)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나만이 그 상황의 목격자였고


인퀴지션이 내 주변을 찔러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죽은 병사들의 위대한 용기를 약간 더 포장했고내 스스로의 것은 가장 겸손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보고서를 발송하자 슬로켄베르크에서 겪었던 모든 일이 끝났다.


단 한 가지 남은 것이 있다면이미 백년이 넘게 지난 지금이지만


가끔씩 한 밤중에 에메랄드 빛 눈과 벨벳처럼 부드러운 목소리의 꿈을 꾸다 깰 때면 


내 스스로 내가 바라는 만큼 내 영혼이 안전한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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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터 연재를 못하던가 분량이 짧아질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 중요한 일이 하나 있어서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하! 인류의 화약맛이다 이 빌어먹을 카오스 종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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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길 시 번역물 바로 삭제하며, 만일 퍼갔을 시 생길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카야파스 케인 [카야파스 케인 번역] The Beguiling (3) 2017/06/03 15:38 by 크랙



Part 3


그로 부터 네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춥고, 배고프고, 지치고 심각하게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나는 우리가 뒤로 돌아가 그 카오스 놈들과 싸워서 길을 뚫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마도 부대에서 출발한 첫 번째 순찰대와 합류했을지도 모르고, 


그랬다면 따뜻하고 편안한 키메라에 타고 부대로 돌아가는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 쯤 


그리어가 왼쪽의 나무 사이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저건 뭐야?’


내가 내 모자챙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훑으며 그리어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며 말했다. ‘뭐를 말하는 건가?’


‘저기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둠과 나무가 계속해서 살라맨더 옆을 기어가고 있었다.


‘정확히, 뭐였나?’ 내가 그의 멱살을 잡아채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뛰어난 관측병이 하듯이 주변을 보며 말했고, 


‘저깁니다!’ 그가 다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때 내 눈에도 흐릿흐릿한 불빛이 깜빡이는 것이 보였다.


‘문명이군! 황제폐하를 찬양하라!’ 내가 말했다, 의심할 여지없는 인공적인 불빛이었다.


‘지도 상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유르겐이 헤드라이트를 끄고 차를 정지시키며 말했다.


나는 희미하게 빛나는 지도 슬레이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거의 고속도로에 다 왔으니, 농장이나 뭐 그런거겠지.’


‘이 근처에 농업 지구는 없지 않습니까? 커미사르님?’ 뮬렌즈가 물었고, 내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나무꾼이겠지.’ 


그게 뭐든, 나는 상관하지 않았다. 빛은 온기와 식량과 비를 피할 기회를 약속했고, 그거면 나한테 충분했다.


내 속에서 뭔가 작은 목소리가 내 마음을 긁으며 속삭이는 것만 제외하면...


‘여기부터는 도보로 이동한다, 만약 저기에 적들이 있다면, 


아직 엔진소리를 듣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찰대형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질문 있나?’ 내가 말했다.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고, 우리는 땅에 내려서 걸어갔다. 


세 병사는 라스건을 들었고, 나는 내 믿음직한 체인소드를 뽑기 좋게 칼집을 느슨하게 맸다.


지면은 마치 늪 같았다, 발을 내 딛을 때 마다 진흙에 발목 깊이까지 푹푹 파고들었다.


나는 도로 옆의 나무 사이로 들어가 빛을 향해 가도록 지시했다, 우리는 코너를 돌아 길에서 벗어났다.


숲 속은 걷기에 훨씬 편했다, 바닥에 깔린 이끼와 떨어진 낙엽들이 


우리 발밑에서 쿠션역할을 해 주었고 두껍고 빽빽한 나뭇가지는 머리 위에서 빗물을 막아주었다.


검은 색의 기둥이 자신이 나무임을 알려주었고, 뒤에서 새나오는 빛은 점점 더 밝게 빛나고 있었다.


‘저기 벽입니다.’ 뮬렌즈가 말했다, 


지휘부에서 이 신병의 보직을 관측병으로 정한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고 생각하며, 


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다가가서 내 손을 조심스럽게 얹어 보았다.


낡고, 돌로 된 벽이었다. 매끄러우며 이끼가 끼어있었고 내 키의 두 배는 넘어 보였다. 


뮬렌즈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말해줄까 하며 생각하다가 분명한 비명소리를 들었다, 


확실히 여자의 비명이었고 우리 주변에서 들려왔다.


‘이쪽입니다!’ 뮬렌즈는 깜짝 놀란 쥐새끼처럼 달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를 따라갔다. 


나는 내 라스피스톨을 뽑았고 최대한 빨리 달려서 내가 잠재적인 위협 속으로 달려드는 영웅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어둠 속에서 뭔가 작은게 우리와 부딪혔고, 나는 그것을 겨냥했다가 방아쇠에 건 손가락에 힘을 풀 수 밖에 없었다.


‘제기랄!’ 그것은 젊은 여자였다, 그녀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드러난 살은 진흙투성이였다. 


그녀가 갑자기 내 목을 껴안으며 외쳤다. ‘도와주세요!’ 마치 싸구려 홀로-드라마의 여주인공 같은 투였다.


거의 50킬로쯤 되는 것 같은 아름다운 여성의 육체가 나에게 쏟아졌고, 


진흙과 어둠에도 불구하고 그 몸의 아름다움은 이상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그녀가 내 목을 조르고 있었기에 나는 그녀를 떼어놓아야만 했다.


‘기꺼이요.’ 내가 막힌 목소리로 말했고, 그녀의 팔을 내 목에서 떼어 놓았다. ‘이것만 좀 떼어주신..’


‘저기와요!’ 내 손을 마치 하이브 하층의 스트리퍼처럼 부비며(역주 Wriggling, 위글댄스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비명을 질렀고, 다른 시간이나 다른 장소였다면 굉장히 즐거웠겠지만, 여기는 둘 다 아니었다.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적어도 유르겐에게는 이성이 남아 있었다, 


그리어와 뮬렌즈는 전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헐벗은 것은 본 적이 없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


‘저놈들이요!’ 그녀가 뛰어온 길을 가리켰고, 어둠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는 것이 보이고, 중얼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방향에서 낮에 맡은 악취가 풍겨왔고, 그것들이 우리가 낮에 만났던 카오스 숭배자놈들임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마치 강아지가 몸을 떨 듯이 떨고 있는 그녀를 떼어놓고 나는 사격을 시작했다.


라스볼트의 파열음이 놈들의 주문을 깨뜨렸고, 그리어와 뮬렌즈도 그들의 라스건을 들어 사격을 시작했다, 


유르겐은 좀 더 천천히 정확한 사격을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고, 수풀 속에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연기가 나는 탄흔이 생기고 놈의 왼쪽 몸은 날아가 버렸다. 


어떤 필멸자에게라도 치명적일 상쳐였지만, 놈은 계속 다가오고 있었다. 


유르겐이 다시 한 발 날려서 머리를 터뜨려버렸고, 거기서부터 또 그 악취가 터져나왔다.


‘커미사르님! 저기 더 있습니다!’ 그리어가 키 작은 관목 쪽으로 사격을 시작했고, 


어떤 보병도 버틸 수 없을 만한 사격이 거기로 쏟아졌다. 


곧 카오스 한 놈이 손에 썩어빠진 칼을 들고 우리 쪽으로 달려왔고, 유르겐과 내가 즉시 반응해 놈을 날려버렸다.


‘마지막인가요?’ 내가 소녀에게 물었고,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지쳤다는 듯 나에게 몸을 기댔고, 


다시 한 번 그녀의 몸을 탐구하고픈 끔찍한 충동이 들었다. 그녀를 내 몸에서 떼어 놓는데는 어마어마한 의지력이 필요했다.


‘뮬렌즈, 부축해주게.’


그는 멍청하게 실실 웃으면서 다가왔고, 나는 소녀를 그에게 넘겨주었다, 


뮬렌즈의 팔에 기대기 직전에 그녀의 얼굴에 뭔가 표정이 떠오른 것 같았는데, 놀라하는 표정으로 보였다.


‘수상한 움직임이 있나?’ 내가 유르겐을 향해 서서 물었다. 


유르겐은 천천히 그의 라스건 가늠쇠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로 주변을 돌아보았다.


뒤에서는 우리 라스건이 일으킨 불꽃이 타고 있었는데, 


전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기엔 좋았지만 이젠 그건 방해물일 뿐이었다. 


우리의 적응시를 망가뜨려 우리 주변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뭔가 계속 들리기는 합니다.’ 그가 말했고, 나도 귀에 집중해 보았다. 


발이 끌리는 사각사각소리가 숲 속에서 들려왔다.


‘최소한 몇 놈은 남아있군,’ 내가 동의했다. ‘길로 돌아가야겠네.’ 


우리의 손님이 된 그녀가 온 방향과는 정 반대였다.


‘커미사르님 보십쇼.’ 그리어가 뮬렌즈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갑자기 저 멀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반짝이는 불빛이 나무 사이에서 우리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총을 겨누었다.


‘아직 사격하지 말게,’ 내가 말했다. 저게 누구든, 우리를 죽이려는 생각이라면 


좀 더 은밀하게 움직였을 것이다. 만일을 대비해서 아직 라스피스톨은 손에 들고 있었다. ‘저건 아마도..’


‘누구시죠?’ 따뜻한 콘트랄로 음의 목소리가 암흑속에 떠올랐다, 


의심할 여지 없는 여성의 목소리였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긴장이 풀렸다.


누군지 모르지만 이 목소리의 주인이라면 100%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쪽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쓸 데 없이 큰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고, 


불빛들이 우리가 있는 곳을 향해 다가왔고, 곧 그것을 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드러나게 했다.


6명 정도 되는 소녀들이었다. 지금 뮬렌즈를 감싸 안고 있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옷이 찢어지고 진흙투성이였고,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다들 10대 후반으로 보였다. 한 명을 제외하면...


그리고 가장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 그녀가 한 발짝 앞으로 나왔다. 


그녀는 다른 소녀들 보다 머리 하나는 컸고, 후드를 쓰고 있었다. 


우리 쪽으로 다가오면서 후드를 제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은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것 같았고 갈가마귀의 털보다 더욱 검고 윤기났다. 


눈은 마치 완벽하게 세공된 에메랄드가 반짝이는 것 같았고, 입술은 붉고 도톰하고 둥글었는데, 


그것이 양쪽으로 열려 완벽한 미소를 지을 때 하얗고 가지런한 이가 드러났다.


그녀는 내 쪽으로 손을 뻗었고, 그 목소리는 방금 들었던 콘트랄로 음이었는데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에멜리 뒤부아(Emeli Duboir)라고 해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 연대 12 야전포병대의 제국 커미사르, 카야파스 케인입니다. 아가씨.’ 


나는 그녀에게 우아하게 인사했고, 그녀는 다시 미소지었다. 


나는 이 더럽고 추운 밤중에 처음으로 평안함과 따뜻함이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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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의 몸에 어쩌고 어째?








세바스찬 야릭 Chains of golgotha (2) 2017/06/02 23:23 by 크랙


Part 2


놈이 아마게돈을 불사른 후에, 나는 비로소 놈을 볼 수 있었다. 몇 년에 걸친 추적, 


다시 몇 년 동안 한 발짝 뒤져가면서 행성에서 행성으로 놈의 부대를 타격하고, 쪼개놓고, 


파괴된 행성만을 남기고, 놈은 잡지 못했다. 


놈은, 여기 골고다에 있었고 놈은, 여기 골고다에서 무리를 이끌고 있다, 나는 그걸 알 수 있었다.


여기 있어야만 했다,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그, 놈, 쓰라카는 내 마음 속에 오랜 동안 들어앉아 있었다, 


그 크기를 줄이는 것은 놈을 과소평가 하는 것이었고, 놈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한 가지를 보증했다 : 파멸.


나는 아마게돈에서 놈의 능력을 보았다. 나는 놈이 이 은하를 파괴하며 긴 여행을 떠도는 것도 보았다. 


옼스놈들이 생각 없는 폭력이라는 것은 널리 믿어지는 바, 진실이었다. 그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작은 위안이었다, 


놈들은 우리보다 강하고 숫자가 많고 잘 견딘다. 그러나 최소한 놈들은 우리보다 멍청하다.


하지만 쓰라카는 아니었다, 놈의 아마게돈 침략은 절대 멍청한 대가리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쓰라카의 전략들은 천재적이고, 영감을 주었고, 놈의 부대 기동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다행히도, 놈은 나만을 목표로 삼고 움직였다.


다른 말로 하자면, 놈은 내 숙적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파멸시키기 위해 이 우주를 무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을 인정하기는 역겨웠고, 부정한다면 범죄수준으로 멍청한 것이었고, 또한 정치가들이 하는 일이었다. 


정치적인 의미에서, 내 수색은 거의 영원에 가까웠다. 그것에 계속해서 정신을 집중하긴 힘들었고, 


새롭고 절박한 싸움이 벌어질 때 패배하기는 쉬웠다. 항상 내 경험을 무시하는 긴급 상황들이 펼쳐져 있었다.


지금 제국의 상황 하에서, 아마게돈이 매년 습격 받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게돈에서부터 위협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말과 같았다. 


다른 행성에서도 전쟁은 계속 펼쳐지고 있었고,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벌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귀중한 시간과 사람과 부대를 소모해가며 그 “추격”에 나선다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이었으며, 


제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이치에 닿는 말이었다. 


나는 그 다른 위협을 작게 생각할 정도로 멍청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쓰라카가 병력을 소모했다는 생각은 정말 완벽하게 멍청한 생각이었다, 차라리 자살행위이리라. 


놈은 우주에 다시 없을 위협이었다, 우리가 놈을 아마게돈에서 떨어뜨려 놓았더라도 그것은 바뀌지 않았다. 


놈은 제국을 후려쳐 반으로 뚫고 지나갈만한 놈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내 일생과 내가 가진 자원을 모두 놈을 제거하는데 바치고 있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다. 


거기다가, 더 나쁜 것도 있었다, 그런 것이 가능하기는 하다면, 


만일 이 미친 야만 족속을 하나로 묶을 워보스가 있을 수 있다면, 그만큼 나를 역겹게 하는 것도 없지만, 


쓰라카가 그 오크가 되리라,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끔찍한 사실을 맞이할 수도 있다. 


쓰라카가 오크-황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저 녹색 병정들에게, 내 추론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그러나 높은 곳에 있는 분들, 워로드나 플릿 제독, 가드 장군들과 같은 분들에게는 


심사숙고하기에도 끔찍한 가능성이리라. 


실제로는 옼스가 하나의 리더를 중심으로 뭉쳐서 우리를 전부 부숴버리는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믿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속 편할 터였지만, 그것은 마치 천적을 만난 타조가 덤불에 머리를 처박고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것과 같았다, 


가즈쿨은 실제로 방해를 피해가면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이렇듯 성전의 두 번째 해가 되면 그에 대한 열정이 증발해버렸기 때문에, 


나는 내 이빨과 발톱이 될 전차, 소총 그리고 그것을 운용할 병력을 위해 매일 매일 싸워야만 했다. 


어찌되었건, 나는 의지와 지식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었지만 그들의 수는 충분하지 않았다, 


나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 또한 필요했다. 


나는 또한 타협할 수 없는, 너무 중대하고 급한 임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것들은 많았다. 


- 너무 많았다. - 그런데 다 나와 함께 한 연대 지휘관들은 오로지 그들의 고귀한 혈통 덕택에 


그 자리를 차지한 이들 뿐 이었다. 


때문에 우리의 전쟁은 실수와 사고와 멍청한 판결들로 병들어 있었지만, 


임페리얼 가드의 숫자와 그들의 믿음, 그리고 병기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를 막아서는 그린스킨과 먼지와 폭풍이 가득한 골고타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이제, 드디어 옼스들이 도망치고 있었고, 쓰라카가 항구에 있었다.


벼락, 목구멍 안쪽까지 울려대는 지진, 저 멀리서 일어나는 폭발. 내 베인블레이드는 오크 앞에서 풀려난 지옥이었다. 


그것의 포탄이 번쩍이는 것은, 구름의 분노보다도 밝았고, 나는 그 위대한 전차를 타고 부대의 창끝에 서고 싶었다. 


하드론 고원에 있을 때는, 나는 그것에 올라타고 연대를 배치했다. 


복스캐스터가 내 말을 모든 부대에게 이어주었지만, 나는 이미지의 중요성 또한 알고 있었기에 


내 자신을 보여줄 필요 역시 느끼고 있었다.


황금옥좌여, 또한 나는 그것의 무게와 저주 또한 알고 있고, 


무엇을 하든 그것에 짓눌린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오만의 요새”는 내가 순회설교를 하는 무대와도 같았다. 


베인블레이드의 영광스러움 속에서도, 그 녀석은 우뚝 솟아 있었다. 그것은 순수하게 예술적인 무기였고, 


전쟁 장인의 걸작이었으며, 그의 이름대로 위장 따위를 취하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우주의 공허처럼 검었다. 그것은 힘이라는 개념이 물질 세계에서 강철의 몸을 입고 나타난 상징과 같았다. 


심지어, 그것은 포탑 위에 설교단까지 달려 있었다. 


내가 그 위에 설 때면 그 전차가 나의 몸, 나의 피 속으로 권능을 불어넣는 것 같았다. 


그 위에서 설교할 때면, 진정한 영감의 불이 쏟아졌고, 오만의 요새에서 내릴 때면 


나는 마치 사별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나는 열망을 가지고 전진하는 탱크의 합창대를 바라보았다. 


이전에는 키메라가 이동 지휘소로 준비되어 있었고, 그것은 나의 창끝에 설 만큼 강하지도 못했다.  


골고타에서 통신은 가장 잘 터져봐야 알아듣기 힘든 수준이었고, 


나에게는 내 병력을 지휘하기에는 제한적인 수준의 통달거리만이 주어졌다. 


그래서, 나는 내 눈으로 번쩍이는 것을 바라보고 폭발음을 귀로 듣는 수준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나는 그럴 마음이 없었고, 이제 나는 만족스러웠다. 


베인블레이드는 드문 상급(賞給)이었으며, 내 부대는 계속해서 거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들은 내가 만든 모든 거래, 타협, 영혼을 깎아 만든 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쓰라카의 군대를 세절기에 넣은 파지처럼 세절했다. 


옼스들은 그들 앞에 설 수 없었다. 어찌되었건, 여기에는, 유효사거리 내에는 없었다.


전장의 초염에 더하여, 베인블레이드에 답하듯, 그것만큼이나 크고 거대한 것이 내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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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파스 케인 The Beguiling (2) 2017/06/01 23:25 by 크랙


Part 2


‘간단히 말하면 말이오, 커미사르.’ 모스트루 대령이 나를 가느다랗게 뜬 눈으로 보며 말했다. 


그의 얼음처럼 파란 두 눈에는 숨길 수 없는 의심이 담겨져 있었다. 


비록 그 일로 인해서 그가 나에게 많이 호의적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그는 데솔라시야에서 있었던 내 영웅담을 100%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의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으로서의 본능은 커미사르청(Commissariat)의 일원에게 


약간의 무시와 반감을 아주 거두지는 않게 만들었다. 


‘지금 적전(敵前) 정찰 임무를 지휘하고 싶다는 거요?’ 


‘ 지휘는 아니죠, 솔직히 말하자면 달려서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방 관측부대가 어떻게 하고 있나 확인도 할 겸 말이죠.’내가 말했다.


‘그들은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소만,’ 모스트루가 받아쳤다, 


그의 입을 벌릴 때 마다 입김이 하얗게 올라왔다. 


평소대로 그는 그의 집무실에 달린 에어컨을 혹사시켜, 그록스도 냉동시킬 수 있을 만한 온도로 만들어놓고 있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미 보셨겠지만 최근 정보자료에 따르면.’ 


내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물론 그 정보자료는 디바스가 어제 대화 중에 나에게 준 것이다. 


‘적들 사이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지.’ 그의 목소리에 약간의 짜증과 함께 혐오감이 묻어나왔다. ‘놈들은 카오스 숭배자잖소.’


모스트루는 거의 침을 뱉을 것 같았다. ‘놈들이 하는 일 중에 이상하지 않은게 있긴 하오?’


‘물론 그렇습니다만,’ 내가 말했다. ‘제가 만일 그걸 제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의무를 회피하는 것 같거든요.’


물론 내가 전선으로 나가고 싶어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나는 전선이라는 곳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 보고서에는 약간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었다.


배신자놈들이 서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것도 여러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더 황당한 것은 임페리얼 가드 부대가 가까이 접근해도, 공격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동족상잔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


솔직히 놈들이 왜 싸우는지에 대해서는 나도 모스트루 만큼이나 관심이 없었다. 


게다가 서로 싸워주면 우리한테 더 좋은 일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이것을 연대 사령부에서 벗어나 약간의 이동과 함께 주변 도시에서 


있을 수도 있는 레크레이션의 기회를 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모스트루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뭐, 맘대로 하시오, 죽는건 자기 마음이니까.’ 


그리하여, 나는 아침 늦은 시각에 수송부를 찾아서, 그리어(Grear)와 뮬렌즈(Mulenz)라는 


어린 병사가 완전군장을 꾸려서 살라맨더 뒷자리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르겐, 나의 충실한 운전수이자 당번병이자 부관은 구름 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셔츠 소매는 평소대로 말아올려져 있었으며, 


땀이 흘러 흥미로울 정도로 많은 피부병에 걸린 그의 하얀 살결을 적시고 있었다.


분명히 우리는 오픈탑 차량에 타고 있었지만, 


그는 데솔라시야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 만큼이나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고, 


나는 그를 항상 바람 부는 곳에 두는 습관을 지켰다.


유르겐의 체취는 거의 스펙타클한 수준이었고,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익숙해질 기회를 주지 않았다. 


물리적으로 그는 그의 냄새보다도 매력이 없었다, 


마치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내다가 귀찮아져서 그대로 대강 마무리 한 것 같은 모양새였다.


나는 비록 모스트루가 나를 놀리기 위해 그를 내 당번병으로 임명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유르겐보다 더 내 당번병에 알맞은 사람은 없었다. 


그가 아주 탁월한 군인이 아님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축복받은 그의 정신의 작음으로 인하여 나의 명령을 의심 없이 따른다,


 심지어 제국의 정책과 반하는 점이 있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그는 제국 국교회(에클레시아키)의 열심 신자였다.


그는 하늘의 구름이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는 것을 보며, 머리를 흔들었다.


‘날씨가 안 좋아질 것 같습니다.’


‘내가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걸.’ 내가 말했다. 


나는 그때 유르겐의 말을 들었어야만 했다, 


하지만 하이브에서 자란 나에게는 이런 날씨에 밖에 나와 본 경험도 없었고, 


날씨가 정확히 어떻게 될 지도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일주일 동안이나 따뜻하고 건조했다.


유르겐이 어깨를 으쓱하고 말했다. ‘폐하의 뜻대로.’ 그리고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그 아침에 특별히 폐하께서 바라시는 것은, 


구름을 천천히 늘리시고 해를 가리우신 후에 따스한 바람에서


천천히 온기를 빼앗으시는 것인 것 같았다. 


우리가 가까운 마을을 향해 가는 동안 하늘은 거의 알 수 없을 만큼의 속도로 어두워졌고, 


따라서 나는 우리가 아직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데에 놀라지는 않았다.


‘얼마나 남았지?’ 내가 유르겐에게 물었다. 차라리 내가 키메라를 배차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것의 소음은 엄청나겠지만, 최소한 비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10, 20리그 정도 남았을 겁니다.’ 그가 날씨가 어떻게 변하건 상관없다는 목소리로 ‘15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그리어와 뮬렌즈를 전방 초소에 동행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15분 정도만 있으면 이 불편함을 조금 완화할 수 있는 문명에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좋군,’ 내가 말했다, 그리고 신병 둘에게 돌아서서 웃으며 말했다. ‘금방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걸세.’


‘커미사르님은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뮬렌즈가 물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그들에게 내가 전방 관측부대를 방문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혀야 했다.


 모든 포병부대는 관측부대가 필요하지만, 그건 힘들고 존경받지 못하는 일인데다가 


거기에 그들이 있다는 사실을 적이 알자마자 포탄을 쏟아 부을 것이었다. 


나는 다시 미소 지었다, 최대한 따뜻하고 자신감 있게, 영웅의 미소를 지었다. 


‘나는 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적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찔러보도록 하지, 


자네들이 날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믿어도 되겠나?’ 내가 말했다. 


이것이 내 스타일이었다, 병사들에게 내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등을 쳐주는 것이 머리에 볼터를 갖다 대는 것 보다 항상 나은 결과를 보였다, 


그리어가 끄덕였고 그의 가슴이 쭉 펴졌다.


‘저희를 믿으셔도 좋습니다, 커미사르님.’ 그가 긍정적인 열의가 풍기는 말투로 말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내가 말함과 동시에 몸이 기우는 것을 느꼈고, 


운전석을 향해 말했다. ‘유르겐, 왜 멈춘거지?’


‘길이 막혔습니다. 내 손바닥이 저려왔다, 보통 이런 감각이 느껴질 때는 안좋은 일이 있었다. 


‘제가 보기엔 카타찬 애들 같습니다.’


‘그럴 리가 없는데.’ 내가 말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 분대 가량 되는 병력이 부채꼴로 길에 서있었고, 라스건에 탄창이 꽂혀 있었다.


유르겐이 맞았다, 이 거리에서 보기에는 저 근육돼지들은 확실히 열대우림지옥에 서식지를 틀 것 같았다. 


그런데 뭔가 그들이 움직이는 방식이 이상했다. 내 머릿속에서 꺼림칙한 느낌이 맴돌았다. 


‘게다가, 그들은 다 적도부근에 배치되었단 말이야.’


‘그러면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유르겐이 다시 물었다.


‘좋은 질문이야, 하지만 알아볼 시간은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말은 필요 없었다. 


그는 왼쪽 궤도를 꺼버렸고 살라맨더는 빠르게 회전하여 우리가 온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어와 뮬렌즈가 뒷자리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유르겐의 화끈한 운전 스타일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나는 물론 그의 메뚜기 같은 운전스타일에 익숙했기 때문에 헤비볼터 거치대를 붙잡고 버텼다.


라스 볼트 몇 발이 머리 위를 스쳐서 덤불로 들어갔고, 우리가 제대로 된 방향을 향해서 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제폐하의 피에 걸고!’ 나는 헤비볼터를 돌려서 우리의 추격자들에게 난사했다. 


그리어와 뮬렌즈는 나를 보며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분명히 전설의 영웅이 그들의 삶으로 갑자기 뛰어든 것에 깜짝 놀란게 분명했다, 


내가 그리어를 잡아서 헤비볼터를 쥐어줄 때 까지 그들은 입을 벌리고 있었다.


‘계속 갈겨,’ 내가 그를 잡아 올렸고, 이 장갑판 뒤에 숨을 수 있음을 감사했다. 


그리고 변명거리를 찾아서 복스캐스터를 잡았다.


‘당소 케인, 케인이라고 알리고 연대 본부 응답 바람. 정찰 중 습격당했다. 


숲 도로이고, 좌표는...’ 나는 지도판을 찾았고, 뮬렌즈가 나에게 그것을 밀어주었다. 


나는 좌표를 불러주었다. ‘소대 규모 이상으로 보이지는 않는...’


‘더 몰려옵니다!’ 유르겐이 내 말을 끊고 보고했다.


‘연대 본부, 잠시 기다려라.’ 내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주변을 바라보았다. 


다른 분대가 길과 나무 사이에서 튀어나오고 있었고, 또 다른, 또 다른... 최소한 50명이 넘는 병력이 몰려들고 있었고, 


주변의 나무 때문에 가려진 것을 계산하면 훨씬 많았다. ‘최소 중대급 이상으로 수정한다. 전진중인 것 같다.’


‘확인했네. 커미사르.’ 모스트루의 목소리가 들렸다. 


평소대로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었다. ‘방열 실시 중, 2분 안에 날려주겠다.’


‘재송바람?’ 내가 말했지만, 회선이 끊어진 이후였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한 호흡뿐이었다. ‘유르겐! 길 아래로 도망쳐!’


‘알겠습니다.’ 살라맨더가 다시 폭력적으로 흔들렸고, 


라스볼트가 사방팔방에서 날아와 장갑판에서 튕겨났다 마치 콩을 볶는 것 같았다.


주행은 토가 나올 것 같은 흔들림의 연속으로 바뀌었다, 


잘 닦인 고속도로에서 울퉁불퉁한 숲길로 도망쳤고, 


라스볼트의 폭풍은 추격자들과의 거리가 벌어짐에 따라 잦아들었다. 


내가 다시 위험을 감수하고 앞을 바라보자, 몇 명의 남자들이 우리 앞에 흩어져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놈들 중의 몇 명은 불행히도 살라맨더를 피할 만큼 빠르지 못했고, 


놈이 깨져나가자 유르겐의 체취를 꽃향기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더러운 냄새가 퍼졌다.


‘이놈들은 뭡니까?’ 뮬렌즈가 라스건을 잡아서 잘 조준된 사격을 실시하며 말했다.


‘맞춰보겠나?’ 내가 말한 후 체인소드를 뽑고 발톱으로 차에 기어오르려는 놈을 보았다.


내가 그 때까지 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얼굴은 감염으로 인해서 뒤틀려 있었고, 고름이 온 몸에서 흘러나오며 관절은 부풀어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인간적으로 강인했다. 오크라도 우리가 달렸던 속도로 차가 다가온다면 기어오르기 전에 두 번은 생각했을 것이다. 


두 신병이 다행히도 배틀크라이로 알아들어준 이성을 잃은 비명과 함께, 


내 체인 소드는 짧은 호를 그렸고, 놈의 목은 몸에서 분리되었다. 


끔찍하고 더러운 분수가 솟구쳤지만, 다행히도 살라맨더 안쪽에는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아니면 토했을 테니까, 


그때 나는 눈을 깜빡이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눈을 돌렸고, 첫 번째 집중사격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집중사격이 쏟아졌고, 거의 귀가 먹을 것 같았다. 깨진 나무 조각들이 살라맨더 장갑판 위로 쏟아졌고 내 턱을 찔러왔다. 


유르겐은 계속해서 미친 듯한 운전솜씨로 숲 속으로 차를 숨겼고, 소음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리어와 뮬렌즈는 터지는 불꽃와 유령처럼 올라오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내가 추측하기로는 그들이 우리 주둔지를 떠나기 전 전방 관측에 익숙해졌던 것 같았다.


내게는 그건 소설 속 에서나 있는 경험이었고, 나는 다시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커미사르님?’ 유르겐이 마치 우리 뒤에 죽음의 위협은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어깨를 으쓱하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했다.


‘아마도 돌아갈 수는 없겠지,’ 내가 말했다. ‘도로가 완전히 파괴되었을테니 말이야.’ 


복스를 통해서 했던 짧은 대화는 내 추측을 정당화시키기 충분했다. 


아마도 거기는 연대본부에 의해 초토화 되고 본부는 적이 완전 무력화 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도보 정찰대를 보낼 터였다.


나는 다시 지도 슬레이트를 보았다. 우리가 들어온 숲은 끔찍할 정도로 넓었다, 


게다가 비가 무시무시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높은 가지에 달린 나뭇잎이 빗물을 모아서 나에게 떨어뜨렸고, 나는 몸을 떨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놈들이 왜 거기 있었냐는 것입니다.’ 그리어가 말했다. 


‘어떤 전략적인 특이점도 아니지 않습니까?’ 


‘여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군,’ 내가 지도를 보며 말했다. 


‘나무들 외에는 말이야.’ 얇은 선이 아마 우리가 있는 삼림 도로일 것이다. 


나는 유르겐에게 몸을 기울여 우리 위치를 보여주며 말했다. ‘우리가 여기 있다고 판단되네.’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는 것 같습니다. 커미사르님.’


그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궤도를 돌렸다. 꼬불꼬불한 길이 선명히 보였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 싼 나무들이 빛을 먹어버리고 다시 어둡고 험악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 얇은 선을 내 엄지손가락으로 따라가 보았다.


‘만약 그게 맞다면,’ 내가 말했다. ‘우리는 북쪽 도로로 나갈 수 있을걸세.’


 물론 거기까지 가는 것은 길고 힘든 노정이 되겠지만, 


그 때 나는 뒤로 돌아가서 부서진 고속도로로 올라간다는 옵션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살라맨더의 서스펜션이 망가져 가고 있었고, 적 생존자가 나무 사이에 잠복해 있을 수도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하게 이성적인 선택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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